제목 없음


제목: 어찌 영화롭지 아니하냐
분류:
이름: 김필연


등록일: 2012-05-16 21:21
조회수: 3306 / 추천수: 703


20120505streetlives_4.jpg (106.7 KB)



너희는

한 움큼 탁한 공기로도
숨을 쉬고
거친 흙 한 술에도
싹을 틔우고

비끼는 햇볕 한 줌만으로도
불평 없이 꽃을 피우는구나

그러니

너희가 피우는 꽃이
어찌 아름답지 아니하냐
어찌 영화롭지 아니하냐

솔로몬의 왕관보다
그가 지은 궁전보다

너희 꽃이 몇 곱절
더 아름답고 영화롭구나.


/金必然





       
바 위   2012-05-17 02:20:15
~ 고맙습니다 !!
정용표   2012-05-17 10:40:17
이처럼 담벼락의 꽃과 눈을 맞추시는 것은
정갈한 마음의 공간이자, 삶의 깨달음이 아닌가 합니다.
꽃은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맑아지는데
그 차원을 넘어서 깨달음으로 풀어가는 삶의 섭리가 깊게 다가옵니다.
잘 감상합니다.
김필연   2012-05-19 22:53:51
두 분의 온기가 방에 가득 넘칩니다.
우리의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다 해도 머리카락 한올
희고 검게 할 수 없는 걸요.
작은 생명들이 아무런 불평없이
제 임무를 다하는 모습에서 큰 진리를 배웁니다.
빗대어 반성도 하구요.^^ 고맙습니다.
차영섭   2012-09-02 04:03:23
작은 것에서 큰 의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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