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없음


제목: 가쁜 숨도
분류: 포토에세이
이름: 김필연


등록일: 2015-04-17 08:49
조회수: 1494 / 추천수: 175


2015_05시안.jpg (128.6 KB)



숨 있는 모든 것이 계절이 주는 즐거움에 넋을 잃는 오월,
그 아름다운 빛이 곳곳에 닿아 사랑을 부르고 사랑으로 답을 하는데
빛이 닿지 않는 곳 그곳에도 숨이 있음을. 사랑이 더욱 절실한
그 가쁜 숨도 돌아보기를. /金必然








*
월간 목마르거든 2015년 5월호 게재




















       
오경수   2015-04-18 20:41:09
숨의 결!
생명의 존귀한 증거입니다
오늘도 그 은혜로움에 감사합니다.
김필연   2015-04-20 20:59:14
우리가 사는 별은 참 이상도 합니다.
사랑이 필요 없는 곳에는 과잉이고
정작 필요한 곳에는 싸늘~ 하니 말입니다....
석등 정용표   2015-04-28 12:51:38
그렇습니다.
어둠을 밝히는 일
그늘을 돌아보는 일,
이처럼 성스러운 일이 어디 있을까 싶습니다.
오월의 화려함에 가려진 그늘진 곳,
한 줌의 따사로운 햇살도, 한 줄기 싱그러운 바람도 외면한 음습하고 좁다란 그곳에
따뜻하고 푼푼한 정으로 눈길을 거두는
아름다운 덕목!
5월의 부드러운 바람과 햇살 같습니다.
김필연   2015-04-29 10:34:20
이그~ 정 선생님..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흔적 남기셨네요.
정도 많으십니다.
어쩌다가 눈에 들어오면 걱정하고
돌아서면 또 잊어버리고 내 눈앞에 것만 보면서
사는 거이 제 일상입니다.
좋게 보시니 고맙습니다....
김호종 / White Paper   2015-05-04 23:23:55
더욱 강렬해진 햇살이
일찍이도 창을 두드려 늦 잠도 못 자는 계절이지만
그러기도 전에 잠에 깨어나 살아 호흡하게 허락해 주심에 감사드리는 것은
은혜로운 사랑의 힘이 있어서 이겠지요.
김필연   2015-05-08 17:26:06
오늘 하필이면 어버이날,
시어머님을 모시고 병원엘 다녀왔습니다.
병원 예약이 9시 40분이지만 8시쯤 집을 나섰습니다.
어르신들 모두가 그러하듯
기다림의 시간은 청년들보다 몇 갑절 더 길게 여긴다는 걸
조금씩 배워가는 중입니다.
93세, 이젠 육적인 것 모든 것이 쇠잔해지고
에너지도 다 소진되어 바닥을 보입니다.
불현듯 해마다 어버이날 무얼 맛나게 드시려나 걱정했던 때가
그나마 건강한하셨던 때였구나 싶네요.
단단한 걸 드시지 못하는데다 식욕도 없으셔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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