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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섣부른 가을
분류: 포토에세이
이름: 김필연


등록일: 2015-08-26 09:12
조회수: 1362 / 추천수: 155


2015_09_시안.jpg (166.3 KB)

한여름 땡볕이 힘을 잃으면 하염없이 피고 지고를 거듭하던
목백일홍도 붉은 꽃물을 뚝뚝 떨어뜨린다. 들일 나간 어머니
환한 민낯으로 흙냄새 묻은 쑥갓이며 꽃대 올라 쌉싸래한 상추며
바싹 약 오른 풋고추를 소쿠리에 담아 안고 날래게 달려올 것
같은, 어느새 풋내나는 가을이다.  김필연/시인






*
월간 목마르거든 2015년 9월호 게재
















       
오경수   2015-09-04 15:44:15
그 가을~
어쩐다요?
꽁꽁 묶어 놓고 볼까요?ㅎㅎ
김필연   2015-09-08 11:01:23
엇! 묶을 재간이 있으신가요?
후딱 가르쳐 주셈^^
김호종 / White Paper   2015-09-19 11:51:49
자연도
사람들도 다들 가을하여
그 유혹을 견디기가 힘드니 슬며시 끌려 갈까 합니다.
김필연   2015-09-22 09:38:38
ㅎㅎ~ 슬며시... 못 이기는 척요?
가을은 참 멋진 계절입니다.
조물주의 솜씨를 계절 내내 감탄하고도
그러고도 모자람이 있지요.^^
서울 오신다더니 여의치 않으신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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