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없음


제목: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분류: 포토에세이
이름: 김필연


등록일: 2012-06-04 12:27
조회수: 4208 / 추천수: 807


windybeach_600.jpg (90.5 KB)



내 아이 몇 살 때쯤일까, 질문이 많아지던 나이에 내게 준 느닷없는 물음, 바람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나요? 바람은 왜 보이지 않나요? 느껴지는데, 그 물음의 답을 나는 아직도 찾고 있다.
바람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 金必然






       
말나리   2012-06-04 14:11:58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은 다 이러 하니라.(요한복음 3장:8절)

이 말씀을 만난지 오래전이지만 지금도 만나면 가슴 뛰는 구절입니다^^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한다고 하셨지만
굳이 제가 답을 하자면
주께로부터 와서 주께로 간다 고 ^^
김필연   2012-06-04 15:37:26
당연하지요.
성경에서의 바람이 중의적인 표현이긴 하지만요.
제가 칼집만 건드리면 누군가 칼을 꺼내서
휘둘러 주리라 기대를 했었습니다.^^
석등 정용표   2012-06-05 11:09:44
삶에 영원한 미궁을 이곳에서 또 만나네요.
문제를 던졌으니 제가 가진 서툰 생각들을 간략하게 정리해 봅니다.

바람(風)은 인간의 인식 구조인 언어 개념에 의해서 표시되는 것이지요.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느냐? 이것은 언어와 인식이 가지는 사상의 개념이라 봅니다.
표제를 논리적이고 객관적인 측면에서 보면 원인 없이 성립된 사물은 존재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바람의 경우도 그 근원과 종말이 분명 존재할 것이 아닐까 여겨집니다.
이것을 인간의 개연성으로 접근할 경우 과학적인 접근방법이 주를 이룰 것이고,
후자로 접근할 경우 종교 문제가 불가피하게 대두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전자의 경우 논리적 현상의 접근 방법이기에 언급 할 의미가 없을 것이고,
후자의 경우 종교의 접근 방법과 인식의 대한 개념과 결론은 서로 각기 다른 종교가 가지는 인식에 대한 절대적,
본질적인 측면이 다르기 때문에 확연히 달라질 것이라 여겨집니다.
그러므로 상기 과학적인 방법이나 종교적인 접근 방법과 결론은 단지 인간 사회가 가지는 통념(通念)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시 말해, 표제의 경우 그 근원이 분명 존재할 것으로 보나,
인간의 인식과 관념에는 절대적이고 근원적인 한계성이 존재하므로 바람의 원인의 근원과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봅니다.
인간은 절대적인 한계적 존재이기 때문에 그럴 것으로 보는 것입니다.
즉, 인간의 인식과 분별은 유한의 세계에서 머물러 있는데, 무한한 미래의 세계로의 순행이나 추론 추단과
과거의 세계로의 무한한 역행은 영원히 불가능할 것으로 여겨지는 것입니다.
이것의 근원을 깊게 파면 팔수록 삶을 미궁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아래의 제 표현이 서툴고 부족하겠습니다마는 표제를 자유로운 사상으로 표현해 봅니다.

바람은 구속되지 않은 채 공간을 자유롭게 다니는 자유의 표상이고,
지상과 천상을 넘나들고 빛과 어두움, 현실과 이상, 삶과 죽음을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또 다른 다른 차원의 세계가 아닐까.
이것은 영원과 찰나를 이어주고 영원의 세계와 맞닿는 초월적인 의식의 영혼의 세계 같은 것이 아닐까.
억겁의 세월 속에서 찰나에 불과한 한 점 삶이 결국 한 점 바람 되어 영원으로 흐를지 그 뉜들 알겠는가.

끝으로, 삶이란 것이 미궁 속을 헤매는 일일진데,
제가 너무 앞 뒤 없이 뒤뚱거리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면서 이만 줄입니다.
김필연   2012-06-07 13:44:04
아이쿠! 책을 한권 엮으셨습니다.
정선생님 지식창고는 퍼내도 퍼내도 마르지 않는 우물 같습니다.

피조물 중에 바람만큼 중의적인 존재가 또 있을까요?
종교의 영역에서나 철학 예술 문학의 영역에서도 바람만큼
많이 또 오래 시간을 가지고 회자되어온 존재가 없지 싶습니다.

그마만큼 각 장르에서의 가늠자가 다르기 때문이겠지요,
조은생각고태규   2012-09-18 19:32:00
바람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하나님만 아시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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