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없음


제목: 11월은
분류: 포토에세이
이름: 김필연


등록일: 2012-10-23 15:10
조회수: 3679 / 추천수: 805


20120915_2.jpg (148.2 KB)

11월은,
추수 단풍 달과 성탄 송년 달 사이에 끼어
어정쩡해 보이긴 해도
한 해 동안 바삐 달려온 대지를
오롯이 싸안아 주는
할머니 품처럼 아늑하고도 달큼한 달이다.

/金必然




* 월간 목마르거든 2012년 11월호 게재



       
천천히   2012-10-23 22:16:12
11월은 저에게 군입대와 취직과 결혼이 있던 달이었죠오.
군입대시 낮선곳으로 버스를 타고 가면서,
취직으로 낮선곳으로의 여행으로 낮선풍경도 많이 보았는데 그거시 11월의 늦가을의 풍경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 스산함이란...
결혼여행도 남해국도와 동해국도를 직접 운전하여 견고생을 하던 추억이 ....
아직도 가슴에 남아있네요...
세월아..너는 어찌 뒤돌아 보지 않느냐.. 고장난 벽시계는 멈추었는데 저세월은 고장도 없네..
김필연   2012-10-24 11:58:20
ㅎ~ 제가 태어나서 천천히님이 남기신 글 중에
가장 긴글을 대합니다.^^
11월에 추억을 많이 지으셨군요.
저는 2월과 11월을 좀 특별하게 생각을 합니다.
어중간하긴 해도 그러한 달이 있어야
다른 달의 소중함도 더 절실하지 않을까 싶어요.

건강하시지요?
오경수   2012-10-24 13:15:35
11월은 비움의 미학을 깨닫아 가는 계절~
빈 들,빈 서랍, 빈 주머니, 빈 마음 등 등 ...

그래서 다시 채움을 준비하게 되겠지요.
저 따스한 그림자의 잔영 처럼.^^*
바 위   2012-10-26 09:25:24
일어선
둘 의연함
쥔장예찬 덕
열두 달 따따로

` 정 주는 예인 있어 얼마나 다행 안 아픈 손가락
덜 아픈 자식이라 더 궁구해진 스믈 넷 눈빛요 ?

고맙습니다 !!
김종옥   2012-10-27 00:14:28
할머니 품처럼 아늑하고 달콤한 11월 . . .

주인장처럼 시심에 잠겨봅니다.
김필연   2012-10-27 21:27:31
그러고 보니 한달 앞서 가는 원간지 성격 때문에
앚기 시월인데 제가 깜빡하고 이 글을 올렸네요.
그래도 다들 착하시고 너그ㅜ러우셔서 이렇게 흔적들 남기시고요.
늘 고맙고 늘 정겨운 분들이십니다.
오늘 불어댄 비바람으로 가을이 한뼘쯤 도망을 쳤겠지요.
도망간 그 자리에 선듯 초겨을이 들어 서겠지요. 다들 건강 유의 하시고
가을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김태완   2012-11-08 11:52:38
필연님의 머리속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궁금합니다..조물주께서 필연님에게는 다른사람에게는 주지않는 그무엇을 주신것 같습니다.
그러길래 아름다움의 덩어리를 이토록 끝없이 풀어 내시고 있지요! 늘 감사하고요..건강 하시라요!!!
김필연   2012-11-09 12:18:56
태완님, 안녕하세요? 가끔 음악방에서 뵈었지요.
그저 좋은 말씀만 해 주시니 목이 움츠러듭니다.
주변이 좀 덜 번잡해지면 글 쓰겠노라 마음먹고 있는데 그게 순 핑계겠지요.
삶이 단순해 진다고 좋은 글이 나오는 법도 아닌데 말이지요.
아무튼 지켜보는 시선들에 힘을 얻고 더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호종 / White Paper   2012-11-30 11:27:56
11월...
시월의 마지막 밤을 지나 탄생한 차가운 계절
아름다움 보다 외로움과 쓸쓸한 공간을 지배하는 공기로
채워져 자꾸 자꾸 뒤돌아 보게하는 야속하면서도 화려한 계절인지 모르겠습니다.
김필연   2012-12-06 12:04:50
11월에 쓰신 덧글을 12월에 봅니다.
야속하면서도 화려한 계절... 표현이 참 멋지네요.
야속하니 사람이니 화혀함을 즐기니 그 또한 사람인가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람인 게 좋습니다. 김선생님도 그러하시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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