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없음


제목: 어떻게 알까
분류:
이름: 김필연


등록일: 2011-02-25 13:08
조회수: 4297 / 추천수: 736


bom.jpg (61.1 KB)


대지는 참 용하다. 한 톨 티에 지나지 않는
씨앗을 품어 겨우내 새 생명을 만들고
새 삶을 시작할 때를 알아  바깥으로 나가라 떠밀어준다.
대체 대지는 어떻게 알까.
생명을 품는 때와 고요한 기다림의 때와
생명을 흔들어 내보내는 그때를.



* 월간 목마르거든 2011년 3월호 게재


.
       
유인걸   2011-02-25 18:50:52
댓글 달기 까다로운 글이네...대지가 하는 일이 뭐 있겠오..일이야 씨앗이 하는거고
대지는 거기 있다는것 자체가 일이니까. 태양도 한목 거들고 있고...
결국 때 는 봄이라 이 말씀인가요?
김필연   2011-02-25 23:58:10
ㅎㅎ~ 그러고 보니 대지는 선생님 말씀대로 한 게 아무것도 없네요,
가만있었네요. 어쩌면 가만있어준 것도 몫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어요.
저 같은 사람은 가만있지도 못하고 훼방만 놓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사실 어김없이 찾아오는 자연의 이치 '때'를 말하고 싶은데
특별한 빌미가 있어야지요. 그러니 애먼 대지에게 덤터기를 씌울 수밖에요...^^
그나저나 선셍님, 쇄불절 다녀오신 사진 좀 보여 주세요...
유인걸   2011-02-26 03:49:03
이정식군의 쇄불전은 할머님 忌日이 끼어 있어서 참석 못하고
남향이 쇄불절은 성원 미달로 불발탄이 되었습니다. 나보다 집사람이 매우 가고 싶어 했어요.
추위를 몹씨 타기때문에 백만냥주고 엄 어마란 오리털 파카도 사줬는데 애석하게 됬습니다.내년에 데리고 가겠다고 위로 햇습니다.
김필연   2011-03-02 21:33:25
그러셨군요. 신장성에서의 제 룸메이트는 거기 다녀왔다고 하던데...
아마 기일 겹쳤을 때 그때인가 봅니다. 사모님께서 많이 아쉬우셨겠습니다.
바 위   2011-03-08 00:27:18
담담한 대화 방해 안되 길 바랍니다.
보리 밭 골 따라서 저 푸른 바람 파도
종달이 제 하늘 아래 위 노래하는 지금이랴

참 용한 때 맞나요

고맙습니다.
김필연   2011-03-08 11:30:20
예 다른 계절도 그러하지만 봄은 특히 더 용한 계절인 듯 합니다.
대지의 움직임에 저는 그저 고개 숙일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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