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없음


제목: 누가 가르쳤는가
분류:
이름: 김필연


등록일: 2011-06-24 13:09
조회수: 3736 / 추천수: 730


mok20110708photo.jpg (138.7 KB)



비 갠 초여름 아침
띠풀숲에 이슬이 터지면
어디서 왔을까
띠풀숲 위 뜸에 바람이 인다

슬몃 띠풀의 어깨를 치고
달아나는 바람
다시 후욱 큰 소리를 내며 돌아와
띠풀을 덤불 채 넘어뜨리려 한다

건듯건듯 신이 난 바람을
못 당하겠다는 듯
서거럭서거럭 추임새를 주며
드러누웠다 일어서는 띠풀들

대체 누가 가르쳤는가
저리 서로 집적이고 들추기며
어울러 살아가는 법을

배우지 않아도
절로 알아
잘도 사는 저들의 순리가
참으로 아름답다.



*월간 목마르거든 2011년 7~8월호 게재




.




.


       
오경수   2011-06-26 11:01:48
세상은 서로 다름의 어울림~
정말,
아름다운 춤사위입니다
바 위   2011-06-27 13:36:51
가끔은
기다림 끝
장마 넘치면
작금 주십니다 !

`고맙습니다 !!
김필연   2011-06-30 10:58:28
저 춤사위의 연출자가 누구일까요? 누가 가르쳤는가? 하고 물었는데
혹 같은???
곽대영   2011-07-14 09:23:25
연출자 = 지.오.디.



=^_^=
김필연   2011-07-14 10:13:50
이궁~ 이리 외진 데까지 오셨네요?
대영씨의 맑은 모습이 비치니 홈이 환~해졌습니다.
자주 오셔서 여기 분위기를 젊고 화사하게 바꾸어 주세요~
곽대영   2011-07-14 20:33:42
핫핫.. 여기는 이미 충분히 젊고 화사한걸요~~.

부족한 저를 좋게 봐주시니 기분 띵호와에요!ㅋ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번호 분류  글쓴이 제목 등록일 추천 조회
72
 김필연
 하늘을 꿈꾸면  6 2012-07-02 724 3636
71 포토에세이
 김필연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5 2012-06-04 762 3946
70 산문
 김필연
 잡초  7 2012-05-27 818 3749
69
 김필연
 어찌 영화롭지 아니하냐  4 2012-05-16 729 3394
68
 김필연
 길동무 #2  5 2012-05-14 697 3437
67
 김필연
 길동무 #1  8 2012-05-10 670 3570
66 산문
 김필연
 등단지, 시사문단 신인상 심사평과 당선소감(2003년 7월) 2012-05-09 820 4103
65 포토에세이
 김필연
 고맙습니다  4 2012-05-08 781 3351
64
 김필연
 서로에게  8 2012-04-15 681 3491
63 포토에세이
 김필연
 질서와 이치  2 2012-04-10 768 3679
62
 김필연
 이른 봄  6 2012-03-23 757 3855
61
 김필연
 쪽잠  6 2012-02-28 745 3569
60
 김필연
 물에서 배운다  19 2012-01-28 733 3956
59 포토에세이
 김필연
 저절로 되는 것  2 2011-12-10 820 3832
58 포토에세이
 김필연
 저들은 알까  5 2011-11-24 788 3780
57
 김필연
 도심의 세월  9 2011-10-26 737 5044
56
 김필연
 꽃짓  5 2011-09-23 748 4295
55
 김필연
 자연의 신호  5 2011-08-24 728 3822
 김필연
 누가 가르쳤는가  6 2011-06-24 730 3736
53
 김필연
 낙화  5 2011-05-25 763 3996
      
 1   2   3   4   5   6   7   8   9   10  
       
Copyright 1999-2018 Zeroboard / skin by DQ'Style 
:::김필연 시인의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