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없음


제목: 이른 봄
분류:
이름: 김필연


등록일: 2012-03-23 21:09
조회수: 3974 / 추천수: 776


4.jpg (106.7 KB)


도심의 오후,
가게 창마다 봄이 부쩍 자랐다
눈 좀 놓고 가라
떼를 쓰는 모양새가 이미
풋봄이 아니다.


/金必然




*월간 목마르거든 2012년 4월호 게재



       
김종옥   2012-03-24 20:27:50
풋봄 . . .
너무 가슴에 와 닿는 詩語입니다.
유인걸   2012-03-25 06:51:56
春來花正盛 歲去人漸老
歎息將何委 只要一善道
어른봄이라!!! 無爲虛送好光陰입니다..
바 위   2012-03-26 14:49:43
春來花滿地 내일인데
먼산 잔설 도심 여심 넘겨 봅니다...

` 고맙습니다 !!
김필연   2012-03-27 12:17:47
김종옥 선생님,
저는 풋봄의 시기를 무척 좋아하는데
눈 깜빡할 사이에 지나가 버리는 게 늘 아쉬워요.
그거 잠시라도 더
붙잡아 둘 무슨 재간이 있을까요? ^^
김필연   2012-03-27 12:24:19
유인걸 선생님,
선생님 덕분에 힐긋힐긋 예전에 읽었던 한시 다시 찾아 읽게 됩니다.
정일당 강씨의 섣달 그믐밤이란 시는
한 해 마지막날 회상이긴 하지만 인생으로 치면
황혼에 돌아보는 느낌이 들어서 이런 시는
요즘 선생님께서 읽으시기 적당치 않다고
사료되옵니다. ㅎㅎ' 마음을 너무 가라앉히니까요.

좀 더 힘이 솟는 글을 제가 찾아 볼게요.
요즘 선생님의 마음이 많이 약해지신 듯 해서
제 마음도 편치 않습니다...ㅜ.ㅜ
김필연   2012-03-27 12:33:15
바위님,
최치원 선생늬 호중별천(壺中別天) 이란 시의 한 부분이네요.
무식한 저를 개안시켜 주셔서 고맙습니다.
.
.
春來花滿地봄이 오니 꽃이 땅에 가득하고
秋去葉飛天가을이 가니 하늘에 낙엽 흩날리네
至道離文字지극한 도는 문자에 있는것이 아니라
元來是目前원래부터 이는 눈앞에 있었다네.
擬說林泉興자연에 흥취 있다고 말들 하지만
何人識此機어느 누가 이 기미를 알겠는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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