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없음


제목: 바다는 늘
분류:
이름: 김필연 * http://pyk.co.kr


등록일: 2009-09-01 17:58
조회수: 5192 / 추천수: 879


mok0909_1.jpg (121.8 KB)


바다에 서면 바다색 그리움이 온다. 밀물 달아난 갈대밭에 물새가 걷듯
붉은 바다풀이 몸 비비며 말을 섞듯, 가슴 한 쪽에 묻었던 그리움이
겉옷을 벗고 자박자박 걸어온다. 갯벌 품은 바다, 한풀 벗겨진 그리움인가
시간은 지쳐 멈추어도 지치지 않는 그것. 바다는 늘 아릿한 그리움이다.



월간 목마르거든 2009년 9월호 게재


.
       
오경수   2009-09-02 18:56:17
가슴, 저 밑바닥에서 훈짐 피어 오르는
아릿한 그리움~
조금은 알 것도 같습니다.
김필연   2009-09-03 21:06:34
훈짐이면 낫게요. 바늘 같은 게 수십개 한꺼번에 치고 올라오면...
대책이 없지요...^^
강물   2009-09-29 17:18:15
멀리서 바라보아도 가까이서 마주하고 있어도
영락없이 그리움으로 젖어드는 바다
물 빠진 자리조차 이야기가 되고 맙니다
김필연   2009-09-30 11:45:25
그런것 같습니다. 물 빠진 자리엔 유독
더 이야깃거리가 많아 보이더군요. 강물님의 그리움도
궁금해요. 젖게 하는 그것이 어떤 것인지...
소라고동의 공명인지 너풀대는 해초의 몸짓인지....
강물   2009-10-06 15:35:16
이를테면...
해아래님의 마음의 양식 같은 글 한 조각에 빠져 있다, 야금야금 뜯어 먹기
바다 저 멀리 위치한 섬에 눈독 들이기
아주 뜨거운 한낮 빛으로 여울 대는 윤슬을 내내 바라다 보고 있기
큰 파도 소리 말고 조용히 밀려드는 물살에 귀 기울이기
어때요, 해아래님 함께 하실래요? ㅎ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번호 분류  글쓴이 제목 등록일 추천 조회
67
 김필연
 길동무 #1  8 2012-05-10 724 3835
66 산문
 김필연
 등단지, 시사문단 신인상 심사평과 당선소감(2003년 7월) 2012-05-09 913 5619
65 포토에세이
 김필연
 고맙습니다  4 2012-05-08 836 3637
64
 김필연
 서로에게  8 2012-04-15 733 3762
63 포토에세이
 김필연
 질서와 이치  2 2012-04-10 832 3948
62
 김필연
 이른 봄  6 2012-03-23 815 4135
61
 김필연
 쪽잠  6 2012-02-28 814 3821
60
 김필연
 물에서 배운다  19 2012-01-28 799 4209
59 포토에세이
 김필연
 저절로 되는 것  2 2011-12-10 888 4117
58 포토에세이
 김필연
 저들은 알까  5 2011-11-24 846 4027
57
 김필연
 도심의 세월  9 2011-10-26 778 5273
56
 김필연
 꽃짓  5 2011-09-23 806 4530
55
 김필연
 자연의 신호  5 2011-08-24 775 4052
54
 김필연
 누가 가르쳤는가  6 2011-06-24 779 3967
53
 김필연
 낙화  5 2011-05-25 805 4236
52
 김필연
 까르르 맴맴  5 2011-04-24 795 4347
51 포토에세이
 김필연
 가장 큰 선물  13 2011-03-21 925 5168
50
 김필연
 어떻게 알까  6 2011-02-25 764 4453
49 산문
 김필연
 막걸리 잔  5 2011-02-22 935 5252
48
 김필연
 내 것이 아닌데  2 2011-01-27 791 4491
      
 1   2   3   4   5   6   7   8   9   10  .. 11   [다음 10개]
       
Copyright 1999-2019 Zeroboard / skin by DQ'Style 
:::김필연 시인의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