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없음


제목: 가을로 가는 길
분류:
이름: 김필연


등록일: 2010-08-26 14:21
조회수: 4912 / 추천수: 887


XN6R0871_wb_700.jpg (136.5 KB)

유독 더웠던 여름, 그래서 더 길었던 올여름,
지금 손바닥만 한 여유라도 생기면
주저하지 말고 땀 내음 비릿한 도심을 벗어나
그 들판으로 가보라. 시방 그곳엔
가슴까지 차오르는 들풀들의 춤사위가 한창이다.
띠풀 갈대풀 얼기설기 바람에 몸 비비며 춤을 춘다.
저만치서 한 자락 풀냄새가 묻어온다.
풀빛 젊음이 걷고 있다.
가을로 가는 그 길었던 여름의 뒷모습이리라.



*
월간 목마르거든 2010년 9월호 게재



.

       
김종옥   2010-08-26 21:18:17

계절을 한발 앞서 가십니다.
오경수   2010-08-27 13:06:37
늘 사계의 톱니바퀴 속에서 살고 있지만
그 느낌이 한 번도 같지 않음은?
그래, 잃어버린 오감을 다시 찾는 기회를 갖습니다
오늘은 용감히 저 젊음과 함께 동행이나 해 볼까요?^^* (ㅎㅎ 꿈도 야무지셔~)
고맙습니다.
바 위   2010-08-29 11:02:33
저 처자
감기들라
눈 서리 밭을
웃으며 끽하네

`작품요
김필연   2010-09-03 13:33:40
올 여름 더위가 그리 숭악하더니만,
누그러지나 했더니 몹쓸 뒤를 이어 태풍이 쓸고 지나갔습니다.
숨탄 모든 것들이 여름을 이기느라 기진했을텐데
결실을 바라는 농심에 한숨이 더해졌습니다.
올해 이래저래 힘든 가을과 겨울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번호 분류  글쓴이 제목 등록일 추천 조회
69
 김필연
 어찌 영화롭지 아니하냐  4 2012-05-16 802 3724
68
 김필연
 길동무 #2  5 2012-05-14 771 3754
67
 김필연
 길동무 #1  8 2012-05-10 738 3894
66 산문
 김필연
 등단지, 시사문단 신인상 심사평과 당선소감(2003년 7월) 2012-05-09 932 7041
65 포토에세이
 김필연
 고맙습니다  4 2012-05-08 848 3677
64
 김필연
 서로에게  8 2012-04-15 751 3814
63 포토에세이
 김필연
 질서와 이치  2 2012-04-10 844 3998
62
 김필연
 이른 봄  6 2012-03-23 828 4206
61
 김필연
 쪽잠  6 2012-02-28 834 3870
60
 김필연
 물에서 배운다  19 2012-01-28 811 4261
59 포토에세이
 김필연
 저절로 되는 것  2 2011-12-10 902 4165
58 포토에세이
 김필연
 저들은 알까  5 2011-11-24 863 4076
57
 김필연
 도심의 세월  9 2011-10-26 792 5320
56
 김필연
 꽃짓  5 2011-09-23 818 4578
55
 김필연
 자연의 신호  5 2011-08-24 789 4103
54
 김필연
 누가 가르쳤는가  6 2011-06-24 801 4031
53
 김필연
 낙화  5 2011-05-25 825 4291
52
 김필연
 까르르 맴맴  5 2011-04-24 805 4392
51 포토에세이
 김필연
 가장 큰 선물  13 2011-03-21 938 5226
50
 김필연
 어떻게 알까  6 2011-02-25 780 4500
      
 1   2   3   4   5   6   7   8   9   10  .. 11   [다음 10개]
       
Copyright 1999-2019 Zeroboard / skin by DQ'Style 
:::김필연 시인의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