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없음


제목: 가을 해
분류:
이름: 김필연


등록일: 2008-09-23 17:53
조회수: 5903 / 추천수: 987


mok0810essey_1.jpg (139.9 KB)



가을 해는 하루에 한 뼘씩도 더 키를 낮추는 것 같다. 가을걷이와 갈무리할 일손들이 바쁘겠다.
머잖아 콩 꼬투리 터지는 소리랑 산채 말리는 냄새가 바람에 묻어오겠다. 곧 저 코스모스 발등

을 기던 풀벌레들도 흙속으로 파고들어 슬금슬금 흙을 끌어다가 겨울을 날 집의 창을 막겠지...



*월간 목마르거든 2008sus 10월호 게재




       
김주식   2008-09-23 18:03:04
비스듬히 노~래진 빛과 가을의 서정이 흠씬 느껴 집니다.
다시 엮어내실 책이 많이 기달려 집니다.
오경수   2008-09-24 09:01:47
그 콩 꼬투리 터지는 소리에
아비는 도리개질을 시작하고
자기 키 서 너배나 되는 작대기 들고
막무가내 달겨붙는 막내아들 어리광에
어미는 등붙여 애써 아이를 들쳐 업고
동네마실 길에 나섰지요

김샘이 두드리는 풍금건반 같은 소리에
문득, 그 삼삼한 풍경 속으로 빠져듭니다
고맙습니다.
김필연   2008-09-24 20:57:42
주식샘, 노~래진 빛을 찾느라 한참 헤매었습니다... 저건 흑백사진인데...^^
그동안 부지런을 떨지 못해 다음 책은 영 부실하구요, 처음책 낼 때 함께 했어야 하는
전시회를 이번 12월 초에 하기로 했습니다. 전시장과 날짜도 정했습니다.
전시 임박해서 자세한 거 알려 드리겠습니다. 제가 매사 부족한 사람이라 걱정이 큽니다.
격려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김필연   2008-09-24 21:00:03
오 선생님, 왜 마음의 창고가
그리 넉넉한가 했더니 유년에 엮으신 기억 때문이었군요.
이런 빌미로 떠오른 것뿐 아니라 하나둘 찾아내어서 멋진 글로 엮어서
우리를 즐겁게 해 주세요. 목을 주욱~ 빼고 기다립니다...^^
바 위   2008-09-25 09:40:25
가을이 무엇입니까 ?

가름하는 여인손길 아름다운지고
그 추억 시인 눈설미로 풀어내는
해 달중에 그래도 해아래라 좋소

고맙습니다...
오경수   2008-09-25 10:09:17
전시회와 책발간을 준비하시고 계시군요. 먼저 축하드립니다.
일정과 장소 미리 좀 공개 하시지요.
먼 남도 땅에서도
혹여, 짬 낼 수 있는 기회를 가져 보게요
김필연   2008-09-25 13:05:22
에이참,
처음책을 낼 때 했어야 하는 전시회를
이제야 한다고 말씀 드렸는데...
이번엔 전시회만 갖습니다.
전시회는 12월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쿠아리움 갤러리입니다.
제 딸애와 한 공간에서 각각 전시회를 가지게 됩니다.
딸은 서양화인데 시에서 얻은 모티브를
작품으로 만든다고 합니다(남처럼 말하기..^^)
이상영   2008-09-25 14:44:43
요즘 해가 지는 시간이 점점 짧아짐을 느낍니다.
따님과의 전시회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사진과 그림, 母와 女의 경계적인 예술세계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겠군요.
그리고...
12월이면 아직 2~3개월 정도 남았군요. 예약드리고 12월중에 다시한번 연락주십시요.
제가 스케쥴이 너무 바빠서 혹시 잊어버릴 수 도 있기 때문에...
매니저를 통하지 마시고, 직접 저에게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음~ 그럼 바빠서 이만...
.
.
아!~ 꽃을 준비해야 할까요?

축하합니데이~ 꼭 찾아 뵐께요.^^
신정순   2008-09-25 17:41:19
전시회 준비가 궁금해서 전화를 드려보려 했는데... 미리 축하드립니다..기다려집니다. 도와드릴 일이라도 있으면 ...
김필연   2008-09-25 21:33:18
아직 아무런 준비도 못하고 있습니다. 요즘
사무실 일 때문에 야근이 잦아서요... 지금도 사무실입니다.
그저 궁리만 하고 있는데... 정순님은 주제를 정하고서부터
작품을 만들기 시작하셨으니 그 노고가 얼만큼이었을까 짐작이 갑니다.
깨비~   2008-09-25 23:31:17
깨비도 꼭 갈께요~
축하드립니다~
더군다나 모녀의 전시회는 더욱이 빛날듯 합니다~
오경수   2008-09-26 08:10:28
"엄마와 딸" ,두 단어만으로도 따뜻합니다.
지도 달력 메모장에 적어 넣습니다.
행운의 시간이 주어질런지는 모르겠지만 ....
개관일은 모르겠지만 전시일정 중에 꼭 한번 들려 보겠다고 마음 먹습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자운영   2008-09-26 10:01:34
해아래님 전시회 하신다는데 뭐땜시 제 마음이 이렇게 기대로 두근거리는지..
워낙 변방에 사는 관계로 갈 수 있을지 어떨지 아직은 알 수 없으나,
일단은 탁상달력에 형광펜으로다가 8일 내내 쭈욱 형광물 들여놨슴.
(전시 팜플렛 기다린다는 암시라는 거 눈치채셨을랑가 어쩔랑가...^ ^)
김필연   2008-09-26 12:56:03
아이구참, 샴페인 너무 빨리 터뜨렸네요...ㅜ.ㅜ
주식샘이 바람잡는 바람에, 아니지 그물을 던졌는데 제가 걸렸네요.
아무튼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열심히 준비해야겠습니다.
관심 가져 주셔서 고맙습니다..
바 위   2008-09-26 13:38:56
암만해도 해도 또해도
알만한 사람 다아니 초대장 소문내시지요

이 메일 저 메일 소리통 나드리 통要 !
만사형통 맞아요

고맙습니다...
김주식   2008-10-07 16:35:58
크~
지는 걍 순수~한 맴으루다가 진솔한 맘으로다가
다음 책을 기달려짐을 솔직 하게 야그 했는디 뭔 그물? 이라시뉘~ ^^;
아음~ 암튼 걸렸다 하시니 괜스레 기분이 좋아지는건 또 웬 심사인지.... ^.............^
천천히   2008-10-07 17:27:01
서울에는 좋은 일이 많네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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