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없음


제목: 햇살만큼이나
분류:
이름: 김필연


등록일: 2008-10-16 15:14
조회수: 5760 / 추천수: 940


mok0811_poet.jpg (83.4 KB)



병원도 약도 귀했던 시절엔 앞마당이나 들과 산에서 자라는 숨을 탄 것들이 다 약이었다. 몇십 년
전만 해도 뽀얀 수세미물이 병도 고치고 화장수로도 요긴했지만, 지금은 인공 수세미가
지천이고 약도 흔한 시절인데..., 담장 넉넉히 수세미를 올린 그 손길이 가을 햇살만큼이나 따사롭다.


* 월간 목마르거든 2008년 11월호 게재



.



       
신정순   2008-10-17 06:46:59
정겨운 수세미.. 이젠 흔하게 보기는 쉽지 않은 풍경이지만, 글의 내용처럼 따사로운 느낌입니다.
오경수   2008-10-17 10:24:14
맞아요!
마당가 조그마한 텃밭에만 들어도 먹을거리 풍성했던 시절,
지천에 널린 모든 것들이 보약이었고 우리들의 간식었지요.

그 시절 우리 할머니는 민간요법의 대가이기도 하셨습니다.
김주식   2008-10-17 13:57:31
~~~!!!
아무 말도 못하고 환쟁이 처럼 찿아와 긴 시간을 빼앗기곤 합니다.^^;
김필연   2008-10-17 15:21:03
단체 팀에서 잠시 이탈해서 기웃거리디가 얘네들을 만났습니다.
아마도 저 수세미들의 노란 웃음소리에 이끌렸지 싶습니다.
얘네들과 눈을 맞춤으로 제가 행복을 얻었듯, 이 수세미를 심을 때의 그 마음은
지나는 길손이 가질 위안과 행복을 미리 헤아렸으리라...
따뜻하게 전해오는 그 손길이 오래 제 가슴의 온도를 높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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