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없음


제목: 설빔
분류:
이름: 김필연


등록일: 2009-01-14 12:29
조회수: 4797 / 추천수: 862


anc0902_1.jpg (239.3 KB)

.


몸에 설어도 설빔은 늘 설렘이다.
저고리 고름이 풀릴까 치마단이라도 밟을까
다분다분 걸어서 큰절 올리면
정어린 덕담이 한 아름 돌아오는 날
아이들 허리춤엔 세뱃돈 푸짐한 복 주머니가 달랑거리고
타래버선 콧잔등엔 남실남실 꽃술이 춤을 추는 날
예나 지금이나 어른이나 아이나
설빔은 늘 셀렘이다.



* 월간 Art & Culture 2009년 2월호 게재




       
바 위   2009-01-14 22:12:47
맞아요 !

설렘은 여인들 전유물인 맞지요
아 ~
곱습니다. 마음이 흔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오경수   2009-01-15 09:59:35
근데 복주머닌 누가 떼어 갔어요?
지는 어렸을 때 그게 제일 욕심이 났었는디~^^*
김필연   2009-01-16 13:55:40
ㅎㅎ~ 예전 것들은 다 정겨움으로 기억속에 존재하나 봐요.
요즘 사람들이 고증을 해서 복원한 작품들은 왜그런지 느낌이 설고
깊은 맛도 적어 보이더군요. 아마 예전엔 지금보다 훨씬 더
열악한 환경과 재료이니 그마만큼 정성을 더 들여 만든 것과
비교가 되어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더욱이 날이 갈수록 미화되는 우리네 기억도 한 몫을 하는 것 같구요...
김주식   2009-01-21 11:02:33
ㅎ~
복주머닌 제가 스을~쩍^^

"날이 갈수록 미화되는 우리네 기억도 한 몫을 " 그렇겠지요.
보태어 옛날 시골에서 끓여 먹던 시레기 국 과 지금의 그것의 맛의 차이 비슷 할거도 같구요.
김필연   2009-01-21 21:47:45
근데 제 경우는 예전의 시래기국이나 지금의 것이나 다 맛있어요. ㅎㅎ~
이실직고: 구수한 정감이 깃든 예전 시래기국이 훨씬 더 맛있지요...
신정순   2009-01-25 21:50:54
설빔을 입어본지가 언제인지... 필연님.. 새해엔 행복한 일로 가득하시길요..
김필연   2009-01-28 22:23:30
신 선생님, 설 잘 치루셨지요.
설음식도 얼마나 야무지게 차리셨을까....이젠 조금씩 꾀부리며 하셔도 되는데...^^
올 한해도 명작 많이많이 빚으시는 해 되기를 빌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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