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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5년 역말문화축제 - 도당굿 및 잿마당제
분류: 국내
이름: 김필연


등록일: 2015-10-29 14:32
조회수: 842








2015년 10월 25일, 잿마당이라 불리는 현 주소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967번지 소재 750년 수령의
느티나무 아래에서 2015년 역말문화축제가 열렸다.

축제의 유래는 주소 개편 전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옛 지명 역말, 광주군 언주면 역삼리)
지역 주민들이 호환(虎患)을 방지하고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던 도당제를 축제화 한 것으로
조선 중기부터 현재까지 이어온 마을 잔치이다.

이날 행사는 (사)역말전통문화보전회와
강남문화원이 주관하고 강남구청과 역말향우회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츨연은 무녀 오세옥 당주 외
20명, 악사 해금 감광수 외 5명, 사물놀이패 등이다.








도당굿을 하기 전 부정을 물리고 도당신을
청배하기 위해 사물놀이패가
거리부정을 마친 후. 제례가 시작되었다.








제례의식은








삼헌(초헌, 아헌, 종헌), 독축(축문낭독),
소지(燒紙), 음복(飮福) 순으로 진행되었다.











해금 김광수    










강남구청장의 제례








피리(김흥수, 김도현)








축문 낭독








축문 소지(燒紙)







지신밟기(사물놀이 패)










역말도당제가 열리는 날은 마을 축제날이다








주민 간의 갈등을 풀고 화해와 단합으로 이끌어








​마을 주민 간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역할을 한다









도당제의 제물은 술, 떡, 나물, 밤, 대추, 곶감 등
3색 실과와 두부, 산적, 돼지머리, 북어 등이 사용된다.
웃는 돼지가 익살스럽다








대금(김용현)













당주 오세옥 무녀의 등장으로 굿판 분위기가 고조된다








굿의 종류에 따라 여러 번에 걸쳐 옷을 갈아입는다.








무복은 불러오는 신의 권위와 위용을 상징한다고 한다









주민들이 소원을 빌며 복채를 건넨다








점심시간, 역말향우회와 관련자들의 기부금과
강남구청이 지원한 경비로
푸짐한 점심이 마련되어  주민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굿판 한쪽에
작두와 굿거리마다 갈아 입을 무복과









굿거리에 필요한 소품들이 놓여 있다








역시 당주 오세옥 무녀의 등장으로
오후 굿거리가 시작되었다











음복에 대한 값도 치르고








무녀들이 작두거리를 위한 준비를 한다








작두를 타기 전 기원을 올리고









당주 오세옥 무녀가









작두를 들고 의식을 치른다








작두에 오르는 당주








무격이 작두를 타는 것은








세인에게 재주를 보이려는 것이 아니고







역대 명장의 혼령의 힘을 빌어








신의 위엄과 만인의 악사(惡事)를
제압하려는 것이라 한다








신의 위엄과 만인의 악사(惡事)를
제압하려는 것이라 한다








오방기를 뽑게 하여 공수를 내려주는데









여기서 공수는 무당이
신(神)의 소리를 대변하는 것을 이른다.









무당이 하는 말은 곧








죽은 사람의 넋이 하는 말이라고 한다.
무녀 이선희 씨.












무녀 장효경 씨









염원이 이루어지기를...,












무녀 김명수 씨









도당제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피차 즐기는 축제다








무녀 박미수 씨








떡으로 무병장수를 빈다








각자의 기원을 담은 소지를








당주가 기도를 한 후 태운다













도당제의 마무리









이 느티나무는 수령 750년 가량의 강남 유일의
신수(神樹)이며
서울시 소재 최고령 보호수로 고유번호 23-1이다.

도당제는 수호신 격인 고목을 중심으로 신과 인간이
함께 노니는 공간, 즉 타작마당인 잿마당에서
도당굿을 통해 금기를 털어버리고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면서 마을이 대동통합하는 축제로 해석된다.


*
집 앞 느티나무를 13년 이상 매일 내려다 보면서 해마다 열리는 도당제를 한번을 참관해
보리라 마음 먹고 행사 일체를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우리 조상들이 타 종교를 접하기 전
숭배했던 토속종교와 마을축제 문화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처음 접하는 용어가 많아
이날 행해진 굿거리를 공부삼아 아래에 각주를 붙입니다. /金必然





* 도당거리(가망청배)
도당신과 팔도산신을 청배하고 축원을 드리며 도당굿을
지키다 돌아가신 분들을 놀면서
공수하고 도당들과 그 후손들을 보살펴 달라는 굿

* 상산거리(장군거리)
높은 신령을 맞이하여 대접하고 잘 보살펴 달라며
기원하는 굿일명 장군거리라고도 하며 나라를 지킨
여러 장군들을 청하여 놀리고 마을을 잘 지켜달라는 굿  

* 별성거리
군웅별성은 사도세자, 금성대군을 말하며 사신별성,
마마신을 상징하고 주민의 안녕과 복락 및 질병을
막아달라며 기원하는 굿

* 작두거리:
무격이 작두를 타는 것으로 세인에게 재주를
보이려는 것이 아니고 역대 명장의 혼령의 힘을 빌어
신의 위엄과 만인의 악사(惡事)를 제압하려는 것

* 신장거리: 잡신들을 다스려 마을 주민을 해치지
못하도록 기원하는 굿(오방기를 뽑아 공수도 내려줌)

* 대감거리
도당대감, 살륭대감, 군웅대감을 청해 위해주고
복을 줌. 마을을 잘 돌봐 달라는 굿

​*도당제석거리
마을의 부정을 막아주고 무병장수와 만복을 기원하는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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