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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물과 시간의 대지예술 - 돌개구멍
분류: 국내
이름: 김필연


등록일: 2016-03-13 19:32
조회수: 532























































































대체 얼마의 시간이
얼마 만큼의 물이
그 물에 든
돌이든 자갈이든 그것들이
대체 어느 만큼 부딪히고
부딪혀야 이리될까

길어야 백 년을 넘기기 힘든
인간의 잣대로는
도무지 가늠이 안 된다

단지 시간은 오래오래
스침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하늘만큼 땅만큼이란
유아어로 형언할 뿐

그저
점이고 찰나인 인간이
억겁의 시간 앞에서
수억 소용돌이의 몸짓을 헨다.

/金必然





동강과 서강을 껴안아 물길이 점잖은 영월, 태기산에서 발원한 주천강과 사자산에서 발원한 법흥계곡의 물줄기가 합수하는 지점인 수주면 무릉리 강가에 넓은 화강암반으로 된 너럭바위가 있다.

이 너럭바위에 둥글고 움푹한 마치 기계로 깎은 듯한 돌개구멍들이 산재해 있는데 이 돌개구멍은 포트홀(pot hole), 구혈(甌穴)이라 부르기도 한다. 암반의 오목한 곳에 모래나 자갈이 물과 함께 소용돌이치면서 암반을 마모시켜 생겨난 지형이다.

안평대군, 김구, 한호와 함께 조선 전기의 4대 서예가로 불렸던 봉래 양사언이 평창군수를 지낼 때 이곳의 풍광에 반해 '신선이 노닐던 곳'이란 뜻의 맞을 요(邀)를 써서 '요선암(邀仙岩)'이라는 글자를 새긴 것이 이름의 유래다. /金必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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