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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첩


제목: 해빙의 시간


사진가: 오경수

등록일: 2018-02-11 22:15
조회수: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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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의 시간


해빙의 시간 /

차가운 밤
바람의 발자국소리
물가에 가득하다

거친 숨 몰아쉬며
흐르다 멈춘
물의 시간은
늘 슬프다

두렵고 낯선 시간들이
꼬리를 물고 싸우다가
딱딱하게
굳어진지 오래다

이제
바람을 걸러내자
물 뿌리를 흔들자
심연에 흐르는
따스한 물길을 돌리자

눈빛 맞아 여는 새벽
심상의 깃을 꼿꼿이 세워
서로의 입김으로
새봄을 맞이하자.

* 평창이 평화의 날개짓을 한다
  소망한다
  꽁꽁 얼어 붙은
  동토의 이 땅 위에
  해빙의 봄바람 불어라!
    
禹勝戌   2018-02-12 15:07:47
이번 겨울같이 추운 해도 잘 없었던것 같습니다.
겨울은 추워야 제멋이고 이듬해 병충해도 적다고 하는데
바닷물까지 얼려 버리니 정신이 없더군요.
제아무리 기세등등한 동장군이라도 때가 되면 물러 갑니다.
복수초 매화 목련 개나리가 필 날도 머지 않았습니다.
멋진해마   2018-02-13 15:50:27
봄바람도 불고 ...
꽃잎도 날리고 ...
팡파래도 울렸으면 좋겠습니다.
김필연   2018-02-14 09:50:43
참내~ 해빙 가지고도 예술을^^
물일 때는 맑다 탁하다
얼음 얼 때는 얼려고 한다
얼었을 땐 얼었다
녹으려 할 땐 해빙의 시간이라니...
시인의 시선은 그 끝이 어드메뇨~~~
찬찬찬 박찬오   2018-02-14 14:06:02
오선생님 잘 계시지요
좋은 사진에 좋은 시까지
금상첨화입니다.
늘 좋은 작품 목 길게 빼고 기다립니다.
언제나 건안하시기 바랍니다.
오경수   2018-02-19 21:11:23
우샘,멋진해마님, 주인장, 찬오빠
함께 봄날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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